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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김에 감상 후기

힐링북 추천 [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봐 - 토마쓰리 ]

by 아름답게 난나력! 2024. 11. 27.

 

마음이 퐁신퐁신 해 지는 책을 만났다.

 
마음이 황폐한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 큰 어른이 무슨 그림책이야 할지도 모르지요.
그런데요... 
이런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런 아기자기하고 올망졸망한 그림책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간질간질거려요.
그 느낌이 뭐랄까...
뽀송뽀송해진달까... ㅎ
 
 
 

당신의 마음을 '귀여움'으로 물들여 줄게요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책표지
출처: 예스24

 
 

토마쓰리 작가님의 첫 일러스트 에세이 

 

토마쓰리 THOMAS LEE 
아이와 동물, 꽃과 별의 작은 말고 몸짓들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고 그립니다.
자세히 바라보면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살짝 숨겨놓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림책 <기차여행>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 소개

 
토마쓰리 작가님, 그림도 따뜻하고 왠지 익숙한 느낌인데 첫 일러스트 에세이라고 하네요.
다른 일러스트 작품도 궁금해집니다.
간단한 한 작가소개를 살짝 보고 넘기면~~~
 
짜자잔!!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지를 넘기면 작고 귀여운 것들이 우르르~~~
누구라도 반할 거 같은 귀염뽀짝한 녀석들이 등장합니다.
 
 
    < 토마쓰와 친구들 > 캐릭터 소개

  • 호기심 많은 10살 아이 어린 토마쓰
  • 개구리 박사 로니
  •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곰돌이 데이지
  • 항상 바쁜 두더지인 두두지
  • 어항 로봇
  • 튤립을 사랑하는 튤립 요정
  • 조용한 바닷가에서 우연히 태어난 뿔소라 요정
  • 쌍둥이 체리 요정
  • 분홍빛 체리 판다
  • 언제나 함께 움직이는 토끼 삼둥이
  •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가득한 곰돌이 요정
  • 곰돌이 요정의 단짝인 강아지 요정

등장하는 캐릭터가 제법 많아요.
책 속 그림들에 나오는 고양이도 세어 보면서 숨은 캐릭터 찾기도 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엮은 힐링 메시지

 
목차

  • part 1. 행복을 크게 한 입 먹어 봐
  • part 2. 젖은 마음은 햇볕에 말리자
  • part 3. 저마다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
  • part 4. 따뜻하게 손을 잡아줄게

 

part 1. 행복을 크게 한 입 먹어 봐 - 일러스트 이미지part 1. 행복을 크게 한 입 먹어 봐 - 일러스트 이미지part 1. 행복을 크게 한 입 먹어 봐 - 일러스트 이미지
part 1. 행복을 크게 한 입 먹어 봐

 

설탕이 되고 싶어
너의 하루를
달콤하게 만들어 줄 거야


part 2. 젖은 마음은 햇볕에 말리자-일러스트 이미지part 2. 젖은 마음은 햇볕에 말리자-일러스트 이미지part 2. 젖은 마음은 햇볕에 말리자-일러스트 이미지
part 2. 젖은 마음은 햇볕에 말리자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봐
하나 둘 셋
.
햇빛 조각을 똑 떼어다 주면
네 마음이 좀 나아질까
.
이 비도 금방 지나갈 거야

 
 

part 3. 저마다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 일러스트 이미지part 3. 저마다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 일러스트 이미지part 3. 저마다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 일러스트 이미지
part 3. 저마다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

 
 

초록 마음 밑에 숨겨 놓았던
색색 마음들을 마음껏 꺼내봐
치즈 같은 마음
빨간 사과 같은 마음
초콜릿색 마음
오렌지빛 마음

 
 

part 4. 따뜻하게 손을 잡아줄게-일러스트 이미지part 4. 따뜻하게 손을 잡아줄게-일러스트 이미지
part 4. 따뜻하게 손을 잡아줄게

 
 

슬픔은 오래된 눈처럼 쌓아 두지 않을래
닿자마자 스르륵 사라지는 진눈깨비처럼
나쁜 마음은 빠르게 녹여 버리자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서리처럼
울적한 마음은 따뜻하게 녹여 버리자

 

본문 일러스트 - 꽃밭 그림이 완전 봄이야본문 일러스트 - 고양이 그림이 포근해잔잔한 일상의 식탁커다란 수박 하나 잘 익었나 통통통 ~~
그리고 좋았던 글과 그림

 
 

따뜻한 그림과 포근한 말이 있는 이 그림책이 좋다.

사람은 누구나 공허한 순간이 있죠.
그럴 때 내 마음 토닥토닥해 주는 한마디가 무척 힘이 됩니다.
 
토마쓰리 작가님은 프롤로그에서
삼십까지만 세어도 박수와 칭찬을 받았던 때처럼, 서른이 넘어서도 어느 일상에서는 칭찬을 받고 싶다고 해요.
그럴 땐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어 본다고 합니다.
하나, 둘, 셋....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마법 같은 말.
다시 힘을 내 볼 수 있는 따뜻하고 단단한 마음.
 
모든 것이 괜찮아지길.
힘들었던 마음이 고양이 발바닥처럼 말랑해지길 바라요.
- 프롤로그 중에서
 
저는 이 에세이를 통해 마음이 잠시 쉬었어요.
작가님의 동그란 마음을 네모나게 엮어 주어 따뜻한 위로 잘 받았네요.
위로가 필요한 어른들에게 
질풍노도의 격동기를 겪는 청소년들도 함께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이제 2024년도 얼마 안 남았어요.
부디 마무리 잘하시고 새 해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올해도 함께여서 네가 행복했기를
다음 해에도 너의 꿈이 가득하기를
-p.221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봐 -앞표지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봐 -뒷표지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봐- 커버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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